[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홈쇼핑 사업자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일환으로 마스크 판매방송 긴급편성 등 마스크 판매 확대 추진을 요청했다.
과기정통부는 6일 오후 한국TV홈쇼핑협회 회의실에서 홈쇼핑 업계 및 관련 협회와 함께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대응방안 마련을 의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일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 주재로 개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ICT분야 대응반 회의의 후속조치로,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주재로 진행됐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TV홈쇼핑협회 회의실에서 이태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홈쇼핑 업계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현황 점검 및 마스크 판매방송 확대 등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홈쇼핑업계 긴급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 실장은 "홈쇼핑방송이 시청자들이 신뢰하고 접근성이 높은 유통채널인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홈쇼핑 업계가 판매방송을 확대하고, 예방수칙에 대한 자막방송 또는 공익광고를 편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홈쇼핑사업자는 마스크 재고소진 및 물량확보 어려움 등 현실적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판매방송 긴급편성 등 마스크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마스크상품 납품업체의 적극적인 발굴·입점을 위해 신규 납품업체의 입점절차·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판매수수료율 인하, 마스크 제품 직매입 확대 등 납품업체가 홈쇼핑에 신속히 입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도 홈쇼핑업계가 마스크상품 판매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향후 홈쇼핑사업자 재승인 및 연간 이행점검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유인을 제공하고, 마스크상품 제조업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업계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