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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56만8천명 '↑'…5년5개월만에 '최고'
1월 고용동향, 2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
입력 : 2020-02-12 오전 8:08:47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올해 1월부터 취업자수 증가 흐름이 견조하며 2개월 연속 50만명대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취업자 증가폭은 55개월만에 최고치다. 특히 내리막을 걷던 제조업 취업자 수가 22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서 견조한 고용 회복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올해 1월부터 취업자수 증가 흐름이 견조하며 2개월 연속 50만명대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취업자 증가폭은 5년5개월만에 최고치다.. 사진/뉴시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68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4867만명 증가 이후 55개월 만에 최고치다.
또 작년 12516000명 증가에 이어 2개월 연속 50만명대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한 건 20147~8월 이후 처음이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정부 일자리 사업도 있지만 설 명절 영향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 택배·운송 등 운수 및 창고업 등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다""작년 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89000), 운수 및 창고업(92000), 숙박 및 음식점업(86000) 등에서 증가했다. 특히 20184월부터 취업자수 감소세를 보이던 제조업 취업자 수가 110개월만에 8000명 증가하며 반등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94000), 정보통신업(-35000), 금융 및 보험업(32000) 등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를 제외하고 증가했다특히 60대 이상이 1년 전보다 507000명 증가했다. 40대는 84000명 감소했는데 2015년 11월이후 내림세다이에 정부도 40대 일자리 대책을 다음달에 발표한다는 방침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열린 경제장관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0대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는 것과 제조업 분야에서 선호하는 일자리가 잘 만들어지도록 하는 것이 고용문제에서 정부가 해야 할 중요한 두 가지"라고 설명했다.
 
15세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0.0%1년 전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7%로같은기간 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915~64세 고용률 분리 작성 이후 1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다만 정부는 향후 고용 여건에 대해 최근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서비스업 등 고용에 미칠 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코로나 19의 경제적 파급영향 최소화와 피해극복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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