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국내 '코로나19' 29번(82세 남성. 한국인)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1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고대안암병원에서 접촉한 76명에 대해서는 현재 자가격리 또는 1인실 격리 조치가 완료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질병관리본부 정례브리핑에서 "29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114명"이라며 "다만 현재까지 접촉자 76명(의료진 및 직원 45명, 환자 포함 31명) 확인돼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가 조치됐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29환자는 지난 15일 흉부의 이상을 느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고, 안암병원 응급실 내에서 코로나19가 의심돼 신속하게 격리가 이뤄졌다.
정 본부장은 "29번 환자는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 약국 등을 방문했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새롭게 확인된 30번 환자(68세 여성, 한국인)는 29번 환자의 배우자로 29번 환자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한편 28번 환자(30세, 여성, 중국인)는 격리 입원 후 실시한 검사 결과에서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이날부터 격리해제 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한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우한 폐렴 선별 진료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