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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악용 보이스피싱·스미싱문자 주의보
입력 : 2020-02-17 오후 5:16:0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나 확진자인데, 당신 식당 갔어' 등 확신자를 사칭한 금전요구 행위나 '코로나로 인한 택배배송 지연' 등 코로나19 정보를 가장한 스미싱문자 시도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스미싱문자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스미싱 문자 누적 건수는 지난 15일 기준 9688건에 달했다. 전화로 보건당국·확진자 등을 사칭해 일반국민이나 자영업체 등에 금전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사기 및 유사 범죄시도 사례도 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발신번호 조작은 165건에 이른다. 
 
이에 정부는 보이스피싱·스미싱문자 등으로 인한 일반국민 및 자영업체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모든 국민들에게 코로나19 관련 보이스피싱·스미싱문자 경고 문자를 발송하고, 향후 사태 안정시 까지 필요시 즉시 경고 발령을 실시할 방침이다.
 
자료/과기정통부
 
전화로 금전을 요구하거나 의심스러운 인터넷주소 클릭(애플리케이션 설치)을 유도하는 경우 전화를 끊고, 경찰청(112) 또는 금융감독원(1332)으로 신고해야 한다.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118센터(118)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전화 등 신고 접수시 사용된 전화번호를 즉시 이용중지하고, 스미싱 문자 등 신고 접수시 인터넷 주소(URL)를 즉시 차단할 계획이다. 
 
보건·의료기관의 전화번호로는 원천적으로 발신번호 조작이 불가능하도록, 보건당국 등과 협력해 조작 차단 목록에 관계기관 전화번호를 조기에 등록할 예정이다. 
 
정부는 "혹시라도 본인의 개인정보 탈취가 의심되거나 휴대폰을 도난·분실했을 경우에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가입제한서비스, 번호도용 문자차단서비스, 킬스위치 등 3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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