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2900억원 규모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기자본비율 16bp↑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신한은행이 29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바젤Ⅲ 기준 적격)을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콜옵션 보유 영구채 2400억원과 10년 콜옵션 보유 영구채 500억원으로 발행됐다. 금리는 시중은행이 발행한 원화 신종자본증권 중 4년 연속 가장 낮은 수준인 2.88%와 3.08%다. 신한은행 측은 당초 2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다양한 투자기관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최종 2천9백억원으로 발행금액을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은 16b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장기물 투자 니즈에 부응하는 10년 콜옵션을 포함하는 등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증권사, 보험사, 공제회 등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면서 "선제적인 기본자본 확충 및 안정적인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사진/뉴스토마토DB

 

신병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