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부산은행 차기 행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빈대인 현 부산은행장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빈 행장을 비롯해 안감찬 부산은행 부행장, 명형국 BNK금융지주 부사장을 최종 3인으로 선정했다.
내부에서는 빈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임기 동안 실적과 건전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었다는 평이다. 부산은행의 지난 2018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70.2% 증가한 346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8.1% 증가한 374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앞서 BNK금융지주 임추위가 김지완 현 BNK금융 회장의 연임에 손을 들어준 것도 빈 행장의 연임에 힘을 싣는다.
다른 후보인 안 부행장 현재 여신운영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마케팅본부에서 쌓은 빠른 업무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명 부사장은 부산은행에서 경영기획부장, 전략기획부장 등을 거쳤다. 현재 BNK금융에서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을 맡고 있다.
부산은행 임추위는 내달 초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한다. 최종 후보는 다음달 20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BNK금융의 또 다른 계열사인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등도 임추위를 열고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