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전국 신천지 교회 신도 31만명 중 11만명에 대한 확인을 마치고 그 중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있는 1638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28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27일 자정을 기준으로 해서 대략 3분의 1에 해당되는 11만 명이 확인됐다"며 "그중 파악된 유증상자 1638명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하였고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무증상자에 대해서도 보건소에서 전화 등을 통해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또 의료기관, 요양기관, 요양시설 등 고위험직원군에 근무하는 신천지 신도에 대해서는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머물도록 협조 요청하였으며, 협조가 미진할 경우 강력 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명성교회 부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지난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진료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