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자원한 군의관 후보생 96명을 전문 의료인력 충원을 요청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우선 배치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군의관 후보생 96명의 군사훈련기간을 단축하여 전문의료인력 충원을 요청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우선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배치되는 군의관 후보생은 전원 전문의로 이 중에는 각 지역 의료기관의 충원 요청이 가장 많은 내과 전문의 60명(전체의 63%)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3월11일부터 3월31일까지 총 3주간, 대구, 경북 등 각 시·도에 배치돼 코로나19 확진자 진료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 조정관은 "누구보다 먼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의료현장에 달려와 주시는 군의관 후보생분들에게 깊은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지방자치단체별 담당관을 지정해 안전하고 편안한 근무생활환경을 지속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코로나19 관련 현장 의료업무 수행 시 군의관 후보생의 군사 훈련기간을 기존 6.5주에서 2주로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보호복을 입은 군의관과 간호장교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