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제3회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별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내년도 소재·부품·장비 분야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 등 5개 안건을 심의·의결 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 예산의 배분·조정 기본방향을 담은 내년도 소재·부품·장비 분야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은 국내 소부장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단기·중장기 맞춤형 지원전략, 국가 연구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산·학·연 R&D 협력체계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분야별 중점 지원 분야 및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소재·미래차 핵심부품 등 BIG 3 분야의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신소재 분야 투자 방향 등이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도 소부장 투자방향을 기준으로 오는 6월에 2021년도 소부장 정부 R&D 예산을 배분·조정할 예정이다.
제2호 안건 소재·부품·장비 R&D 사업 예타 우대사업 선정 계획에는 시급 대응이 필요한 R&D사업의 예타 우대를 위한 검토 기준 및 선정절차, 선정된 사업에 대한 우대 내용 등이 담겼다. 소부장 R&D에 대해 소부장 관련 정책 부합성, 사업 추진의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검토해 선정된 우대사업에 대해서는 정책적 타당성 평가에 가점이 부가되고, 경제성 평가는 비용효과 분석으로 대체하게 된다.
제3호 소재·부품·장비 인력양성 과제 성과점검 계획 안건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R&D투자 확대에 따른 체계적 인력양성을 위해 각 부처의 인력양성 성과와 실태를 점검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제들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성과관리체계 마련과 함께 산업계 인력수요 등을 고려한 분야별·수준별 현황을 조사·분석할 계획이다.
소부장 기술특위 민간위원장인 김상식 고려대 교수는 "소부장 기술특위가 연구개발 예산을 전략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산학연 간 협업할 수 있는 연구인프라를 마련해나가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부장 기술특위 정부 측 위원장인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혁신본부에서는 관계부처에서 추진 중인 35개 소부장 R&D 사업들이 정상 추진 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특히 신규 사업들이 현장에 신속하게 정착돼 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