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행장 "선을 넘는 도전으로 새 '신한은행 방식' 필요"

신한은행 통합 14주년 맞아 기념사 전달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진 은행장은 1일 신한은행 통합 14주년을 맞아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각 국의 정부와 유수의 기업들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이를 계기로 금융업의 기준도 새롭게 바뀔 것"이라면서 "빠른 정보공유, 민첩한 의사결정, 적극적인 실행 등 '선을 넘는 도전'으로 새로운 '신한은행 방식'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날 진 행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별도의 기념식을 열지 않고 사내 방송을 통해 통합기념사를 전달했다. 매년 시행해온 유공직원 표창도 각 영업점에서 수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진 행장 "최초의 민족 자본 은행으로 출발해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함께한 역사를 ‘금융보국’의 창업이념으로 혁신을 선도해온 신한이 이어받아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면서 고객과 그간 땀 흘려 온 전·현직 신한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및 직원 자가 격리가 시행됐던 성남공단금융센터의 업무공백을 막기 위해 긴급히 파견했던 직원들을 재차 격려했다. 대구·경북 의료진을 위해 200인분의 도시락을 만들어 병원 및 보건소에 전달한 직원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고객과 마음의 손을 맞잡고 고통을 나누는 직원에 대한 위로와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달 26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진 은행장은 △같이성장 평가제도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 △고객 중심 영업점 등 지속적인 '고객 퍼스트(First)'를 실천하고 있다. 그는 "고객·사회와 같이 성장하고자 했던 창립과 통합의 역사가 일류 신한의 미래를 세우는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객에 집중하고 사회와 함께하는 신한다움의 가치를 키우는 일에 모두가 마음을 모아달라"고 다시 한 번 '고객 퍼스트' 실천을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사진)이 지난 1월 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점에서 실시한 1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같이성장 평가제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병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