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치 경영을 실천해 2025년까지 매출 3조, 기업가치 2조를 달성하겠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25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오텍그룹 창조경영 20주년 미래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향후 그룹의 목표와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강 회장은 그룹의 글로벌 기업 도약 실행 방향으로 △디지털 경영 △글로벌 경영 △신 유통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신속하게 미래 가치를 창조하고 기업의 역사와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그룹 전체의 경영 시스템을 혁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향후 기업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AI 기반의 솔루션 서비스로 신 유통의 강자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강 회장은 인텔리전트 빌딩 솔루션(Intelligent Building Solution)에도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리전트 빌딩 솔루션은 초고층빌딩에 적용되는 통합 건물관리 시스템이다. 냉난방, 공조, 엘리베이터, 보안, 조명 등 빌딩 내 모든 설비를 건물 구조에 맞게 설계해 최대한 낮은 전력으로 높은 효율을 이끌어내는 관리 체계를 뜻한다.
강 회장은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 직원이 오텍그룹만의 ‘30·30·30 전략’을 완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략은 매년 30% 신상품을 개발·출시하고, 30%의 조직·시스템·서비스 등 전 분야에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을 해 전년비 30% 이상의 성장을 추구한다면 3년 후에는 100% 새로운 회사로 탈바꿈해 지속성장을 계속한다는 전략이다.
끝으로 강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오텍그룹과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다면 그보다 큰 보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텍그룹은 카 솔루션 전문기업 ‘오텍’, 인텔리전트 빌딩 솔루션 전문기업 ‘캐리어에어컨’, 냉동·냉장 솔루션 전문기업 ‘캐리어냉장’, 주차 솔루션 전문기업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을 포함해 4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오텍그룹 창조경영 20주년 미래비전선포식’에 참석해 향후 그룹의 목표와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텍그룹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