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휴대폰을 통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 보급이 확산되면서 올해 전세계 이용자 수가 1억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올해 모바일 결제 이용자가 지난해의 7020만명에서 54.5% 늘어난 1억86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태평양이 전체 이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동유럽ㆍ중동아프리카도 두번째로 많은 비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올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자 수는 6283만명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해 이용자 수는 4187만명으로, 1년 사이에 50%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동유럽ㆍ중동아프리카 지역 이용자는 2709만명으로, 지난해보다 61%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된 아시아 지역과는 달리 북미와 서유럽에서는 아직 사용자 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서유럽 지역 이용자는 71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고 북미지역은 83% 증가한 350만명으로 예상됐습니다.
가트너는 은행 지점망이 취약하고 PC 뱅킹 서비스 이용도 어려운 신흥시장에서는 모바일 결제서비스가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용자 급증에 따라 전체 시장규모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니퍼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12년 모바일 결제 금액은 전세계적으로 20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예상치 1000억달러와 비교하면 2배에 달하는 규몹니다.
모바일 결제가 대중화되면 바이러스나 해킹 등 모바일 보안문제도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은 만큼 스마트폰 보급 확대는 모바일 보안업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문인식 센서나 원격 잠금장치는 첨단 보안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폰의 숫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ABI리서치는 오는 2014년 모바일 보안시장규모가 전세계적으로 4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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