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LCD와 TV, 휴대폰 등 주력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수원 디지털시티와 기흥 나노시티에서 2010년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2일 회의에서는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부장과 지역 총괄 등 국내외 인력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상반기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주요 추진전략을 검토했다.
최지성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 상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함께 전 임직원의 노력으로 반도체, LCD, TV, 휴대폰 등 주력사업은 물론 생활가전, 컴퓨터, 프린터 등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전 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남유럽 재정 위기, 환율 불안 등 일부 경영 압박 요인들이 예상되나 치밀한 시장분석과 전략적 대응으로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프리미엄제품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선행투자를 확대하는 선순환 사업구조 창출 ▲3D TV, 스마트폰 등 전략제품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 ▲현지 주도로 시장정보와 아이디어를 반영해 차별화된 혁신제품을 발굴▲삼성전자와 거래선이 윈-윈할 수 있도록 공급망관리(SCM) 활용의 생활화 ▲준법경영 철저 이행을 통한 경영상 위기관리 능력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됐다.
23일에는 각 사업부별, 지역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24일에는 부품부문이
별도로 기흥 나노시티에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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