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1873~1935)는 대한제국의 군인 출신 독립운동가로, 항일투쟁과 해외 독립운동을 이끈 인물이다. 함경남도 단천에서 태어난 그는 군인으로 활동하며 국권 수호에 나섰고, 교육과 계몽운동에도 힘썼다.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러시아 연해주로 망명해 독립운동 세력을 조직했다.
1919년 3·1운동 이후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초대 국무총리를 맡았다. 이후 사회주의 사상을 받아들여 한인사회당과 고려공산당 활동을 통해 독립운동의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그러나 독립운동 진영 내부에서는 이념과 투쟁 방법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졌다. 이동휘는 1935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생을 마감했다. 정부는 그의 독립운동 공적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이동휘의 생애는 일제에 맞선 독립운동이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등 다양한 사상과 노선 속에서 전개됐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