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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선대위 '실무형' 개편…"욕 먹더라도 할 말 하겠다"

종합상황실·전략회의 체제로 대선 치른다…종합상황실장에 조성주

2022-01-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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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8일 기존 선대위를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한 '기동성 있는 실무형' 체제로 전면 개편한다. 전날 공식 선거운동에 복귀하며 전면 쇄신 의지를 다진 뒤 나온 첫 후속 조치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앞으로 심 후보 직속의 실무집행기구인 '종합상황실'과 후보, 당대표, 원내대표로 구성되는 '전략회의'를 중심으로 대선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종합상황실은 전략회의의 결정을 집행하게 되며 선거의 실무총괄단위로 기능하게 된다. 지난 12일 심 후보의 전면 일정 중단 후 공식 해산한 선대위를 대신할 선거조직에 기동성을 더하며 대선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전략이다. 
 
기동성 있는 실무 집행을 총괄하게 될 종합상황실장에는 조성주 현 정책위 부의장이 임명됐다. 후보의 정무기획을 담당할 비서실장에는 장혜영 의원이 이은주 비서실장과 함께 일하게 된다. 부족했던 언론 대응과 취약한 미디어 전략 보완을 위해 공보단장에는 박원석 전 의원을 선임했다. 조성주 신임 종합상황실장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캠페인을 펼치겠다"며 "욕을 먹더라도 할 말을 하겠다. 금기를 깨겠다는 심상정 후보의 약속을 실천으로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대위 관련해 "이미 공식 선대위는 해산했고 집행부 중심으로 구성해서 갈 것"이라며 "외부인사 영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심 후보는 공식 일정에 복귀한 지 하루 만인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주한독일대사관저에서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와 녹색기후 대담을 가진 데 이어 오후 종로구 녹색당 당사를 찾아 기후위기 공약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녹색행보에 나섰다. 기후위기 문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심 후보가 앞으로 실천에 옮기겠다고 밝힌 사안 중 하나다. 정의당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기후 문제는 단순히 기후 문제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청년, 지방 일자리 문제 등과 직결된다는 게 심 후보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이날 대담에서 기후위기에 맞서 전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녹색 대전환을 이루고 있는 국가인 독일의 사례를 통해 탈탄소 사회로 가는 과정과 그린 경제 등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 심 후보는 "기후위기는 어느 한 나라에서만 이룰 수 있는 게 아니고 지구적인 연대와 협력 속에서 풀어나가야 한다"며 "독일의 사례를 참고해서 우리 대한민국도 기후위기 극복의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저와 정의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녹색당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기후위기가 외면되고 있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은 시대정신이 사라진 대선"이라며 "기후위기에 가장 앞장서서 싸워왔던 녹색당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또 지난번 녹색당이 주도해서 만든 기후 대선 기구로 어떤 실천을 함께 해 나갈 수 있을지 협의하고자 한다"고 했다.
 
심상정(왼쪽) 정의당 후보가 18일 서울 종로구 녹색당 당사에서 김예원 녹색당 공동대표와 말하고 있다, 사진/정의당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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