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법원을 출입하는 기자입니다. 그 덕에 법조계 인사들을 만나곤 합니다. 어느날 그들 중 한명이 이런 말을 하시더군요. "법으로 내가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할 수는 없다. 그저 일어난 현상에 대해서만 조치할 수 있다"라고요.
반면 기자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직업입니다. 일어날 법한 일을 예견하고 진단하고, 사회 변화를 이끌수 있습니다. 물론 이미 발생한 일에 대한 비판도 합니다. 이 역시 변화를 내제하는 일입니다. 많은 기자들이 이런 마음으로 현업에 뛰어들었다고 믿습니다.
이번 용산참사를 두고 '과연 우리 책임은 없었나'라는 반성이 나오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지금 낱낱히 들어나고 있는 문제점들을 미리 지적했다면, 무언가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그렇기에 우리의 책임도 분명합니다.
제가 이 글에서 CPR을 소개하려는 까닭은 이 때문입니다. 조금이라도, 대비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제 일이니까요. CPR 하는 법은 그림으로 갈음합니다. 글보다 이해도 빠르고 알아보기 쉬우니까요.
참고로 대한적십자사에서 CPR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https://www.redcross.or.kr/education_safety/education_safety_emergency.do?action=eduSchedule
여기서 지역과 일정을 선택해서 교육받을 수 있습니다.
직접 현장을 찾는 게 어렵다면, 유튜브에도 CPR 교육 관련 영상이 있으니 찾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