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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39.0%…순방에도 4주째 30%대 후반 '정체'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지지율 0.3%p 소폭 상승 그쳐

2023-06-26 10:57

조회수 : 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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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베트남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째 30%대 후반에 머물렀습니다.
 
26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를 받아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9.0%, 부정평가는 57.5%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38.7%에서 39.0%로 0.3%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8.0%에서 57.5%로 0.5%포인트 소폭 하락했습니다. '잘 모름'은 3.5%였습니다.
 
70대 이상·TK에서만 긍정평가 '우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1주차 조사에서 39.8%를 기록한 이후 6월2주차 조사에서 38.3%, 6월3주차 조사에서 38.7%, 6월4주차인 이번 조사에서 39.0%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베트남 순방에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째 30%대 후반에서 정체되는 모양새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습니다. 20대 지지율은 32.2%로, 평균 지지율(39.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40대의 경우, 30.8%로 가까스로 30%를 넘었습니다. 반면 70대 이상은 긍정 59.6% 대 부정 34.4%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이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TK)과 강원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습니다. 특히 호남과 제주에선 2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광주·전라는 긍정 20.7% 대 부정 75.7%, 제주는 긍정 27.5% 대 부정 68.8%였습니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조차 긍정 42.1% 대 부정 54.1%로, 부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은 긍정 53.6% 대 부정 43.8%로, 모든 지역 중 유일하게 긍정평가 응답이 높았습니다. 강원은 긍정 43.0% 대 부정 47.0%였습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 민주당 43.8% 대 국민의힘 38.0%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는 긍정 33.8% 대 부정 63.3%로, 부정평가 응답이 60%를 상회하며 앞섰습니다. 무당층 지지율은 17.3%로, 20%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격주 단위로 조사하는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2주 전(6월5~9일) 조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43.8%를, 국민의힘은 1.2%포인트 상승한 38.0%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정의당은 0.9%포인트 오른 3.8%로 나타났습니다. 기타 정당 2.4%, 없음 10.3%, 잘 모름 1.7%였습니다. 무당층은 2.1%포인트 내린 12.1%로 조사됐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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