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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름

(환율마감)美 QE4 조기종료 우려+당국 규제..1063.6원(2.1원↑)

2013-01-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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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064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 대비 2.1원 오른 1063.6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4차 양적완화의 조기 종료를 검토했다는 소식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연이은 환율 급락으로 높아진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특히 외환당국은 이날 국내 공기업의 해외채권 발행을 차환이나 해외투자 용도 등으로 엄격히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결제수요(달러 매수)와 은행권 숏커버(손절매수)가 집중 유입되며 환율의 상승 압력을 높였다.
 
다만 1065원 부근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지속적으로 출회돼 환율의 상단을 제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5원 오른 1064원에 출발해 개장 초 은행권 숏커버로 1065원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이내 1063원선까지 떨어졌다.
 
오후 들어 결제수요와 네고물량이 공방을 벌이며 환율은 좁은 등락을 지속한 끝에 전일 종가 대비 2.1원 오른 106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오늘은 레벨부담과 개입경계 등으로 환율이 반등을 나타냈지만 시장상황이 근본적으로 달러 공급 우위를 유지하고 있고 원화 강세 요인이 남아있기 때문에 향후 원·달러 환율은 하락 흐름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49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1원(0.9%) 내린 1211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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