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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봄이

서울시, 도시형생활주택 500호 매입

임대주택으로 활용, 9월13일~10월31 접수

2013-09-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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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서울시는 1~2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 500가구를 추가 매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1인가구 위주로 매입했으나 이번부터는 면적을 확대해 2인 가구도 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소제조업체 청년근로자와 기초생활수급권자를 우선공급대상으로 하되, 지역적 특성과 입지를 고려해 특별공급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번에 매입하는 500가구는 전용 14~50㎡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동별 일괄매입이 원칙이나 층별 매입도 가능하다. 단 개발이 예정돼 있는 지역의 주택이나 지하(반지하)세대, 주변에 위락시설이나 기피시설이 있는 지역, 상습침수지역 등은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창업지역, 역세권, 대학가 주변은 1인가구뿐 아니라 여러 세대가 함께 살면서 거실, 주방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셰어하우스형 주택 도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셰어하우스는 건축이 예정된 주택 중 설계변경에 동의하는 곳에 한해 우선 매입한다.
 
시는 사업이 예정돼 있거나 진행 중인 건축물에도 매입비율을 부여해 조기 공급을 유도하고 마감자재 등 매입기준도 완화해 선택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매입가격은 감정평가업자 2인의 금액을 산술평균해 산정하며 사업시행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매매이행 약정 시 평가액의 70% 이내에서 약정금을 지급한다.
 
매입신청은 이달 1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서울시 임대주택과, 자치구, SH공사에 할 수 있다. 소정의 매입신청서, 토지대장과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과 건물등기부등본 등을 제출해야 하므로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주택 매입 신청접수 장소(자료=서울시)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가 공급하는 도시형생활주택은 현재 사회추세 변화에 따른 인구구조에 걸맞은 유용한 임대주택"이라며, "교통 등 여건이 좋은 역세권 지역에 도시형생활주택을 매입해 조기 공급함으로써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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