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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계속되는 전세난, 올 강남권 세입자들 청약 노리나?

2014-01-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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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올해 역시 전세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남권 중소형 세입자들이 분양시장에 관심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2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월 현재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중소형(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1502만원이다. 이외 ▲서초구 1538만원 ▲송파구 1303만원 ▲강동구 92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평균 12%정도 오른 셈이다. 여기에 올해 강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은 입주물량까지 줄면서 전세난이 더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권일 닥터부동산 리서치팀장은 "강남권은 올해 입주물량이 지난해인 1만2128가구보다 22.6%가 줄어든 9378가구가 예정돼 전세난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계속되는 전세난 속에 강남권 세입자들은 전셋값 수준에 분양받을 수 있는 수도권 분양물량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강남 전셋값 수준의 분양단지 '어디'
 
포스코건설이 구리시 갈매보금자리지구 C-2블록에 짓는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오는 3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9~84㎡, 총 857가구로 구성된다.
 
구리갈매지구는 2차 보금자리지구 가운데 서울과 가장 인접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로를 통해 강남권 진입이 쉽다. 서울지하철 8호선이 별내역까지 연장되고 경춘선 갈매역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보금자리지구 공공분양 공급이 축소돼 민영아파트 공급이 증가할 경우,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분양가 인상 전에 분양 받는 것이 유리하다.
 
포스코건설은 또 하남시 미사동 미사강변도시 A10블록에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오는 4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89~112㎡, 총 883가구를 공급한다.
 
하남 미사강변도시는 강동구와 접해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상일IC를 통해 강남권 진입이 쉽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2018년 완공예정)이 서울 상일동에서 미사지구를 거쳐 하남도심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삼성물산(000830)은 안양시 안양동 148-1번지 일원 안양덕천지구를 재개발 해 공급하는 '안양덕천래미안'을 오는 9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139㎡, 총 4250가구로 구성된다.
 
안양덕천지구는 산본IC, 평촌IC 등을 통해 서울 강남권 진입이 쉽다. 서울지하철1호선 안양역과 이마트 등 일대 상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용인시 상현동 산50번지 일대에 짓는 한화건설의 '상현꿈에그린'은 오는 11월 분양한다. 전용 85㎡, 총 600가구가 공급된다.
 
상현동은 용서고속도로 광교상현IC를 통해 강남권으로 진입하기 수월하다. 오는 2016년 신분당선 남부연장 정자~광교구간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 나아질 예정이다.
 
대우건설(047040)은 위례신도시 창곡동(성남권역) C2-4~6블록에 전용 84㎡, 총 630가구를 짓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오는 12월 분양에 나선다.
 
위례신도시는 송파구, 강남구와 가깝고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이 신설되면 송파와의 접근성은 개선된다. 위례신도시를 관통하는 경전철 트램이 단지 앞을 지나며 서울외곽순환로 송파IC 진입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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