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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美 이혼 증가는 경제에 도움된다?

2014-02-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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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인들의 이혼율이 증가할수록 미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방금 이혼했어요'라고 적힌 미국의 자동차(사진=위키피디아)
주요 외신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내 이혼이 늘어나는 것이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2년 미국내에서 이혼자수는 240만명에 달해 3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신은 이렇게 이혼이 늘어나면 주택 수요가 늘어나 주택 시장이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상무부의 집계에 따르면 주택 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67% 증가한 92만3400채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크로 전미주택건설업자협회(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 가정이 깨져 두가정이 되면 주택 수요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신은 주택 경기가 개선되면 가전, 가구 등의 수요 또한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기가 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여성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꼽혔다.
 
이혼을 한 여성들이 결혼한 여성들보다 '경제적 필요'로 인해 경제 활동을 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1년 미국 노동부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이혼 여성 중 경제 활동에 참가하는 여성은 67%로 집계됐다.
 
이는 결혼한 여성의 60%보다도 높고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했을때의 비율인 58%보다도 높은 것이다.
 
아리안 하게위스 인스티튜포우먼스폴리시리서치 책임자는 "자녀 양육 등의 문제로 여성이 느끼는 부담이 커지면서 이혼 여성이 경제 활동에 적극 참여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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