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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野 "새누리의 '도와주십쇼', 정치윤리적 파탄의 증거"

2014-06-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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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이 진행 중인 '도와주십쇼' 선거 캠페인에 대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성과 기초적 성찰조차 없는 정치윤리적 파탄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최재천 새정치연합 전략홍보본부장은 3일 지방선거 관련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누가 누구를 도와야 하느냐. '도와주십쇼'는 민주주의의 'For the people(국민을 위한)'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구도에 대해 "'대통령에게 힘을 주십쇼' 대 '저희는 잊지 않겠습니다', '대통령 구하기' 대 '국민 구하기', '대통령 눈물 닦겠습니다' 대 '국민 눈물을 닦겠습니다', '대통령 안정론' 대 '세월호 심판론'의 선거"라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이런 네 가지 대립 상황에서 살려달라는 세월호의 요구를 외면한 채 대통령과 통치권력을 구해달라는 새누리당의 무능, 무책임, 무개념에 대해 주권자가 철저한 자기결정으로 단호하게 견론 내려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또한 나라와 시민이 과연 대통령을 위해 존재하느냐, 아니면 국민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냐 묻는 민주공화국 근본 가치를 묻는 선거"라며 선거 초기부터 주장해온 '세월호 심판론'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최 본부장은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이날 새정치연합의 금권선거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도를 넘는 대단히 비열한 정치공세며 돈 선거, 흑색선거, 색깔 선거는 새누리당이 한국 정치사에서 독점하고 있고 확고한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는 것이라 저희는 침해하지 않겠다"며 비꼬았다.
 
◇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인 피켓 유세 중인 손수조 새누리당 부산 사상 당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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