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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욱

(오늘의이슈)김명수 인사청문회 문턱 넘을까

2014-07-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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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김명수 인사청문회 문턱 넘을까
 
국회 인사청문회 3일째인 9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지난 이틀간 인사청문회가 비교적 원만하게 진행된데 반해 이날 청문회는 여야의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 이후부터 낙마 대상 0순위로 지목하고 칼날 검증을 준비했다. 지금까지 밝혀낸 의혹만 수십 가지가 넘는다.
 
야당은 이념 편향성, 제자 논문 표절 및 연구비 부정수령, 논문 작성 직위 남용, 사교육업체 주식 매입 등 각종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앞서 야당은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주장했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설훈 새정치연합 의원) 소속 야당 의원들은 직접 김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당초 정치권에선 야당이 김 후보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낙마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순조롭게 진행된 만큼 김 후보자로 무게 중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에선 당초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통과에 대하 부정적인 기류가 강했으나 앞선 인사청문회가 순조롭게 진행되자 김 후보자까지 통과시키자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에서 사회부총리의 역할이 부각된 만큼 김 후보자 비호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적극 해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날 1000페이지가 넘는 서면 답변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9일 그의 국회 교문위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News1
 
 
◇與 경북 경산서 7·14 전당대회 2차 합동연설회
 
이날 오후 2시에는 경북 경산시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 2차 합동연설회(영남권)가 열린다.
 
이날 합동연설회에는 김태호, 김무성, 이인제, 박창달, 김을동, 홍문종, 김영우, 서청원, 김상민 후보(이상 기호 순)가 정견발표 시간을 가진다.
 
이외에도 이완구 원내대표와 김수한 선거관리위원장 등 중앙당직자와 당 소속 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 영남권 선거인단 3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남권은 새누리당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이번 전대에서 가장 많은 표가 달려있다. 따라서 후보들은 이날 연설을 통해 영남 당심 다잡기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또 박창달 후보를 제외하면 TK(대구·경북) 후보가 전무해 서청원·김무성 후보 등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주자들의 전략도 기대된다. 
 
한편 마지막 3차 합동연설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야 7·30 재보선 공천 매듭지을까
 
오는 10일부터 7·30 재보궐 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여야가 후보 공천을 마무리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체 15개 지역 중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후보를 모두 확정했으나 서울 동작을 등 수도권 공천에서 갈등을 거듭하고 있다.
 
우선 여야 모두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는 동작을 후보 선정에 진통을 겪고 있다. 다만 새누리당의 경우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가 유려해지면서 한시름 놓은 상태다. 지난 8일 출마 의견을 긍정적으로 밝힌 나 전 의원은 이르면 9일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기동민 전략공천설 파문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전날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었으나 국회 기자회견 도중 허동준 동작을 지역위원장과 마찰을 겪기도 했다. 허 위원장은 지난 주말부터 국회에서 농성중이다.
 
한편 후보 등록 마감은 11일까지며 오는 17일부터 재보선 공식 선거 운동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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