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웅기자]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더욱 커지고 강력한 성능을 가진 뉴 미니 클럽맨을 국내에 출시했다.
미니는 20일 서울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뉴 미니 클럽맨의 공개 행사를 열었다. 클럽맨은 미니 역사상 가장 큰 차체를 가진 모델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약 20만5000대가 팔렸다.
뉴 미니 클럽맨은 미니 특유의 운전의 즐거움, 혁신 기술, 안락함과 편의성이 한층 더 강화돼 2세대 모델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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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에서 가장 큰 차체를 지닌 '뉴 미니 클럽맨'이 국내에 출시됐다. 사진/ BMW 코리아
뉴 미니 클럽맨은 소형급 중 가장 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뉴 미니 5도어보다도 차체가 크다. 5개의 풀사이즈 시트, 넉넉한 실내공간과 다용도 트렁크는 뉴 미니 클럽맨의 장점이다.
전장은 미니 5도어 대비 271mm 더 긴 4253mm, 전폭은 73mm 증가된 1800mm다. 트렁크는 360리터이며 60:40 비율의 분리식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5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 뉴 미니 클럽맨에는 미니의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최신 엔진이 장착됐다. 쿠퍼 모델에는 136마력과 최대토크 22.5kg·m의 힘을 발휘하는 3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고성능 모델인 쿠퍼 S 모델에는 192마력과 최대토크 28.6kg·m의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뉴 미니 쿠퍼 S 클럽맨을 기준으로 제로백은 7.1초, 최고속도는 228km/h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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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미니 클럽맨의 스플릿 도어. 사진/ BMW 코리아
클럽맨의 디자인 중 가장 독특한 부분은 스플릿 도어다. 양방향으로 오픈되는 트렁크는 기존에 비해 운전자의 시야를 넓혔다. 차량 키를 소지한 채 컴포트 액세스 기능을 활용하면 트렁크 아래로 발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문을 자동으로 열 수 있다.
또 ‘에어로 다이내믹’ 기능이 한층 더 강화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앞 휠의 공기 저항이 낮아지도록 공기의 흐름을 유도하는 디스플레이서 및 휠 아치 내부의 난기류를 줄여주는 에어커튼, 에어 브리더가 탑재됐다.
이밖에 LED 헤드라이트 및 안개등, 편리한 운전을 돕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그린모드, 스포츠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미니 드라이빙 모드가 적용됐다.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해 차량의 상태 확인 및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수많은 기능을 직관적이면서 편안하게 제어할 수 있는 ‘미니 커넥티드’도 적용됐다. 또 미니 브랜드 최초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전동식 시트는 내년 출시 모델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뉴 미니 클럽맨은 라피스럭셔리 블루와 퓨어 버건디, 멜팅실버 등 3가지의 새로운 색상을 포함해 총 6개의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뉴 미니 쿠퍼 클럽맨이 3590만원, 쿠퍼 S 클럽맨이 4670만원이다.
주양예 BMW코리아 미니 세일즈 총괄 이사는 “미니를 사랑하지만 가족이 생기거나 나이가 들어 떠나는 고객이 그동안 많았다”며 “미니 클럽맨은 이런 고객들을 위해 나온 차량으로 미니 역사상 가장 큰 차체를 보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니는 새로워진 브랜드 CI를 선보였다. 미니 관계자는 “미니가 전통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시대 기준에 맞춰 끊임없이 혁신을 해온 것처럼 새로운 미니의 CI에는 이러한 미니의 정신을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미니 브랜드 공식 서체인 ‘미니 세리프(MINI Serif)’도 새롭게 선보여 기존 대비 가독성을 더욱 높였다. 미니 브랜드의 새로운 CI와 서체는 뉴 클럽맨을 시작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미니의 새로운 CI 이미지. 사진/ BMW 코리아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