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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혜

중국,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환경 오염도를 2020년까지 60% 줄이겠다고 선언하다

세계시민

2016-02-04 15:36

조회수 : 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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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기오염은 중국 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적 이슈로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대기오염의 문제는 심각하여, 중국의 8살짜리 여자아이가 폐암에 걸리는 사건도 발생했다. 스모그가 심할 경우에는 전방 5m의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기도 한다. 이처럼 중국의 환경오염은 사람들의 생활,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이다. 이에 중국 정부는 파리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자국의 환경오염을 대폭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The Guardian이 2015년 12월 2일 보도하였다. 
 
사진/바람아시아
 
파리에서 개최된 제 21회 기후변화협약 총회가 협상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심각한 스모그로 인해 현재 세계 각국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중국이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0년에 1억 8천만 톤까지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12월 2일 수요일, 세계의 정상들이 파리에 모여 기후변화에 대해 담론을 나누는 자리가 있었다. 중국 내각은 2020년까지 자국 내에서 배출되는 주 오염원의 배출량을 60%까지 줄이겠다고 선언하였다. 
 
이어서 중국은 중국 공산당의 중앙 기관지인 인민일보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억 8천만 톤까지 줄이겠다고 선언하였다. 중국 정부는 아직까지는 그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이나 수치를 발표하지는 않은 상태이다. 
 
이번 주에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는 숨이 막힐 정도로 대기 오염이 심각했다. 당국은 적색경보의 바로 아래 단계인 오렌지 경보를 발령하였으며, 이에 따라 고속도로를 폐쇄하고 건설 현장의 작업이 중지됐다. 국민들은 실내에 머무르도록 지시받았다. 
 
중국 환경부는 이러한 스모그의 원인을 부정적인 날씨의 여파라고 발표하였다. 중국의 북부 지방은 겨우내 난방 시스템의 전면적 가동이 불가피한데, 그 지방에서는 다량의 화석 연료를 땔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발생된 엄청난 양의 오염물질들이 느린 풍속에 흩어지지 않고 뭉쳐있던 것이다. 
 
수요일에나 겨우 사라진 끔찍한 스모그는 중국 정부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산업으로부터 비롯된 환경오염과의 사투를 벌여야만 할 필요성을 반증하는 사례가 되었다. 중국 정부는 이제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경제 발전을 도모할 대안을 수립하여 정부의 역량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중국에서 석탄 열차의 상승세를 보면 다른 방향을 모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2030년이 되기 전 환경오염을 통한 성장을 멈추겠다는 시진핑 주석의 공약은 지구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단계로 보인다. 사진/바람아시아
 
2030년 즈음에는 온실가스 배출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현시점에서, 석탄 사용량을 줄이는 것과 친환경적인 대체 에너지를 찾는 것이 중국 정부가 세계 사회와 한 약속을 지키는 데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과제로 보인다. 
 
파리 회담의 중국 대표 쑤웨이는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에 대해서 “위험성을 자각했다”라고 표현하였다. 그리고 그에 따라 중국 정부는 새롭게 생긴 목표를 위해서 지구 온난화를 견제하는 새로운 경제 계획을 수립하여 국가를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성우 / 안양외국어고등학교 / 대한민국 지속가능 청소년단(SARKA) 리포터
공인영 / 바람저널리스트 baram.asia T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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