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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용

코오롱글로벌, 1분기 영업익 119억원…작년보다 84% ↑

2016-04-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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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코오롱글로벌(003070)은 26일 1분기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IFRS 연결기준 매출액 6221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29억원, 15억원이다.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6188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건설 부문의 주택·건축 및 해외 수처리사업과 그룹 공사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이 눈에 띈다. 유통 부문 역시 A/S 및 수입중고차 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면 무역 부문은 글로벌 물동량 둔화와 철강 업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다소 하락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성장세가 더욱 뚜렷하다. 영업이익은 작년(64억원)에 비해 84% 증가했다. 특히 건설 부문은 지난해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으며 올해도 작년 신규수주 호조에 힘입어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현재 신규수주는 1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신규수주 목표도 기존 2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신규수주 프로젝트가 착공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매출 증가와 수익성 증가가 기대된다.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 금융비용은 작년 1분기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45%)한 67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증가와 금융비용 감소로 이자보상배율은 2를 달성하는 등 견실한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하락했으나, 이는 작년 1분기 자산매각에 따른 매각차익이 발생한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것이 코오롱글로벌 측 설명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 부문의 신규수주 증가로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것이며 여기에 수입차 유통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무역사업 부문의 대 이란 신규 화장품 사업 등으로 향후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차입금 감소와 금융비용 절감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순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진했던 무역사업 부문도 이란제재 해소 및 이란 화장품 사업 진출로 인해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란 화장품 사업은 현재 이란 현지 유통회사와 한국 화장품 제조업체 등과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이 작년 1분기에 비해 84% 개선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은 코오롱글로벌 본사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DB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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