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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6월부터 12~13세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정기예방접종 필요 감염병에 HPV 감염증 포함

2016-04-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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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오는 6월부터 만 12~13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자궁경부암 발생의 주요 원인인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증’을 정기예방접종이 필요한 감염병에 포함하는 내용의 ‘정기예방접종이 필요한 감염병 지정 등’, ‘예방접종의 실시기준 및 방법’, ‘지정감염병 등의 종류’, ‘예방접종 업무의 위탁에 관한 규정’ 고시 개정안을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자궁경부암 발생의 주요 원인인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증’을 정기예방접종이 필요한 감염병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관련 고시를 개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예방접종 대상은 2003년 1월1일 이후 2004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이며, 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의료기관은 다음달 중순 이후 예방접종도우미 또는 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그간 국가 차원의 지원이 없어 1회 접종에 15만~18만원 수준이던 접종비용이 사라짐으로써 자궁경부암 예방 및 발생에 따른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백신은 현재까지 세계 65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돼 2억건 이상 안전하게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다. 2013년 일본에서 발생한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이슈에 대해 세계보건기구(국제백신안전성 자문위원회)도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큼의 백신안전성 우려는 없으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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