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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국민연금, 해외투자 비중 35% 이상 확대…투자다변화 추진

국민연금 향후 5년간 전략적 자산배분 마련

2016-05-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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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해외투자 비중을 35% 이상으로 늘리는 등 투자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한 국민연금기금 중기 자산배분안이 마련됐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6일 2016년도 제3차 회의를 열고 2021년을 목표연도로 하는 중기(2017~2021) 자산배분안과 2017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중기 자산배분은 국민연금기금의 수익성·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향후 5년간의 대내외 경제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율과 위험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수립하는 5년 단위의 기금운용전략이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6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금위는 향후 5년간 기금의 목표수익률을 실질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 등을 고려해 5.0%로 정했다.
 
자산배분안에 따르면 주식·채권·대체투자 등을 포함한 해외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 24.3%에서 2021년 말 35% 이상으로 확대된다.
 
특히 해외주식은 작년 말 13.7%에서 2021년 말 25% 내외로, 해외채권은 4.3%에서 5% 내외로 비중을 높여잡았다.
 
기금위는 이날 2017년도 기금 수입·지출 계획과 자산배분 등이 담긴 2017년도 기금운용계획안도 심의·의결했다.
 
2017년도 국민연금기금 수입은 총 107조1948억원, 지출은 총 19조2862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2017년말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중기 자산배분 이행계획에 따라 국내주식 19.2%, 국내채권 49.5%, 해외주식 15.4%, 해외채권 4.0%, 대체투자 11.9%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2017년말 자산군별 총 투자금액(금융부문)은 608조5000억원으로 국내주식 117조1000억원, 해외주식 93조6000억원, 국내채권 301조1000억원, 해외채권 24조3000억원, 대체투자 72조4000억원이 될 전망된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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