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유현석

씨아이에스 "중국향 설비 공급계약 지속…실적 상승 기대"

2016-05-30 14:37

조회수 : 1,286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30일 2차전지 생산설비 제조 전문기업 씨아이에스(대표 김수하)는 최근 글로벌 2차전지 제조 기업들과 극판 장비 공급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생산과 납품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씨아이에스는 수주를 통해 2차전지 극판 장비에 해당하는 2차전지 전극제조공정에 해당되는 코터(Coater), 롤프레스(Roll Press), 슬리터(Slitter) 등의 설비를 제작해 납품한다.코터(Coater), 롤프레스(Roll Press)롤프레스(Roll Press), 슬리터(Slitter), 테이프 라미네이터(Tape Laminator) 등을 납품할 예정이며, 해당 설비는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생산에 이용될 예정이다.
 
최근 중국은 친환경 운송수단 보급 및 신사업 육성이라는 정부 정책에 따라 전기자동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의 약 40%를 차질할 정도로 급속 성장을 이뤘는데, 올해 역시 정부 주도 2차전지 관련 설비의 전방위적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씨아이에스의 중국 내 주요 고객사는 중국 정부의 지원아래 2차전지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CATL사 등 메이저 배터리 제조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사업자’로 등록돼 보조금 지원을 받으며 양적 성장을 늘려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씨아이에스의 높은 기술력과 중국 내 파트너사의 생산 능력은 이미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높은 단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중국 내 위상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씨아이에스는 지난해 8월 전지 자동화 생산설비 유명 제조사인 ‘심천하오넝과학기술유한공사’와 중국 합자회사인 HCIS(심천시지혜역덕능원장비유한회사)를 설립해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시장을 공략한 결과 상당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고, 현재 다수의 프로젝트 수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생산 중인 대부분의 설비는 씨아이에스의 중국 합자회사를 통해 중국 메이저 기업으로 납품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씨아이에스는 자체 보유한 높은 기술력과 파트너사를 통해 확보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메이저 전지 제조 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중국 내 생산라인을 갖고 있는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명수 상무는 "씨아이에스는 전기자동차 등 2차전지 설비 수요가 높은 중국시장을 오래 전부터 분석해 정책 흐름에 대비해 왔다"며 "현재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수주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신규 공급계약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 유현석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