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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자연 보존된 민간인 통제구역···가족 캠핑장으로 시민에게 개방

4인 가족 기준 1박2일에 2만5000원으로 가격도 저렴

2016-06-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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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네 번째 자연캠핑장이 강원도 철원군에 생긴다. 
 
서울시는 강원도 철원군 민통선 부근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캠핑장을 오는 25일부터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94년 폐교된 철원군 유곡분교를 활용한 철원 캠핑장은 평소 방문이 어려운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있어 이색적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앞서 진행된 시범운영 기간에는 총 330여 명이 방문했다. 
 
리모델링을 마친 유곡분교에는 현재 야영텐트 25동과 족구장, 탁구장 등 체육시설이 설치됐고,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용요금은 4인가족 기준으로 1박2일에 2만5000원이다. 캠핑에 필요한 텐트와 테이블, 화덕 등 필수품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캠핑장 예약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가능하다. 예약 가능 날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다. 
 
한편, 서울캠핑장은 현재 강원도 횡성군 별빛마을 캠핑장과 포천시 자연마을 캠핑장, 충청남도 제천시 하늘뜨레 캠핑장 등 총 3곳이 운영되고 있다. 
 
배형우 시 교육정책담당관은 "올해는 충남 서천과 전남 함평에 가족자연캠핑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철원군 근북면 유곡리 평화마을 캠핑장 전경.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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