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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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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여야3당 원내대표와 12일 미국 방문

'여권 잠룡' 반기문 총장과도 15일 면담 예정

2016-09-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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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6박8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동행해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의사를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하는 등 동북아 안보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이들은 한·미동맹과 양국 의회차원의 협력 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정세균 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다만 박지원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 여야 3당 대표회담 일정으로 인해 오후 늦게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김교흥 의장비서실장과 김영수 국회대변인,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등도 함께 한다.
 
정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현지시각 13일 오전 워싱턴 DC에서 미국의 주요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외교협회(CFR), 브루킹스연구소 소속 한반도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미 동맹의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의회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이들은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논의하고 굳건한 한미 안보동맹 구축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정 의장은 15일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 강당에서 ‘진화하는 한미 동맹과 동북아 평화’를 주제로 연설한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북한의 도발로 인한 동북아의 불안정한 안보정세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제재와 함께 관여정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밝힐 예정이다.
 
정 의장 일행은 또 이날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다. 반 총장이 여권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정치적 메시지가 오갈지 주목된다.
 
정 의장은 17일 실리콘벨리에서 근무하는 한국 기업인과 과학자를 만나 이들을 격려하고 한국 국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정책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한편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6일에 중도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2일 국회 의장실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를 만나 손을 잡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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