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거래소(KRX)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제32회 국제선물업협회(FIA) 선물·옵션 엑스포’에서 참가해 KRX 파생상품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 파생상품 금융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거래소와의 협력 증진과 주요 기관투자자의 투자 확대 등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이 엑스포는 세계 최대 파생상품업계 행사로, 전 세계 각국의 거래소, 청산소, 기관투자자, 브로커 등 5000여명 이상의 파생상품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거래소는 엑스포 참가를 통해 글로벌 파생상품시장 중심지인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헤지펀드 등 다양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전개하며 KRX 파생상품시장의 수요기반 확대를 도모했다.
글로벌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 대상 일대일 세일즈 전개를 통해 거래참가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신규수요 유인을 위한 잠재고객 발굴에도 중점을 뒀다. 주요 글로벌 기관투자자와의 면담을 통해 시장 친화적 제도 개선과 거래 인프라 개선 사항 등을 부각함으로서 기존 참가상품의 거래 확대와 신규 상품 진입 등을 유도했다. 또 엑스포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KRX 파생상품시장의 역동성을 부각함으로써 다양한 투자전략을 수행하는 신규투자자의 거래 참가를 도모했다.
유렉스(Eurex), 시카고 상업거래소(CME), 홍콩거래소(HKEX)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와의 성공적인 협력사업 진행을 위한 경영진 간의 협력도 논의했다.
유럽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Eurex와의 2단계 협력사업인 미니코스피200 선물의 성공적인 현지 상장(11월28일)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최대거래소인 시카고 상업거래소와의 추가 연계사업과 홍콩거래소와의 신규 사업 발굴도 논의했다.
한편, 거래소는 향후 아시아 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FIA Asia EXPO’ 참가 등 KRX 파생상품시장의 활력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사진/한국거래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