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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하락…중국 소비주 '우수수'(마감)

2016-10-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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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하며 2030선으로 미끄러졌다. 중국발 규제 리스크에 화장품주를 비롯한 중국 소비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57p(0.52%) 하락한 2037.17에 거래를 마쳤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57p(0.52%) 하락한 2037.1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이토마토 홈페이지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하며 610억원을 팔았고, 개인도 1733억원 동반 매도했다. 기관은 2425억원 순매수로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통신, 건설, 기계, 보험 등이 올랐고, 의약품, 화학, 섬유의복, 서비스, 전기가스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가 2% 넘게 올랐고, 외국인 매수세에 POSCO(005490)가 1%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005930)가 0.68% 하락하며 160만원선을 내줬고, 아모레퍼시픽(090430)은 7% 넘게 급락하며 시총 11위로 밀려났다.
 
화장품주를 비롯한 중국 소비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각 지역별 여행사에게 한국 관광객 '유커'를 20% 이상 감축하도록 지시했다는 이유에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성 조치 또는 저가 관광상품을 규제하기 위한 대책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한국화장품(123690), LG생활건강(051900), 토니모리(214420), 에이블씨엔씨(078520), 한국콜마(161890) 등 화장품주가 동반 급락했고, 모두투어(080160), 하나투어(039130) 등 여행주도 약세로 마감했다. GKL(114090), 파라다이스(034230) 등 카지노주와 신세계(004170),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 호텔신라(008770) 등 면세점 관련주도 하락했다.
 
쌍용머티리얼(047400)KCC(002380)LG화학(051910) 등 대기업 다수가 인수 추진 의향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7% 넘게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경영 쇄신안을 직접 밝히면서 롯데제과(004990), 롯데쇼핑(023530), 롯데칠성(005300), 롯데하이마트(071840), 롯데케미칼(011170), 롯데관광개발(032350) 등 그룹주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71p(1.19%) 하락한 640.1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3억원, 53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7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며 555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신규상장한 GRT(900290)는 상한가로 직행하며 공모가 5000원을 웃도는 6500원에 마감했다.
 
손오공(066910)은 인수 추진 중인 마텔이 중국 텐센트와 캐릭터 사업에 나선다는 소식에 6%대 강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 오른 1133.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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