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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물가 고공행진…소비자물가 2개월째 1%대

10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1.3% 상승…배추·무 2배이상 껑충

2016-11-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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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밥상물가가 들썩이면서 2개월 연속 물가 상승률이 1%대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48(2010=100)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이는 지난 91.2% 상승에 이어 2개월째 1%대 물가 상승률이며 올 2(1.3%) 이후 8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난달 물가를 끌어올린데는 밥상물가가 한 몫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8.1%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60%포인트 끌어올렸다. 9월 상승폭(10.2%)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농산물은 10.3%나 뛰었다.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6.1%, 5.3% 상승하며 전체 물가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밥상물가인 채소, 과일, 생선 등의 신선식품지수는 15.4%나 급등했다. 신선채소는 42%나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이끌었고, 신선과실은 1.4%, 신선어개는 6.0% 올랐다.
 
품목별로는 배추가 143.6% 오른 것을 비롯해 무(139.7%), 상추(76.5%), 호박(65.5%) 등이 크게 뛰었다. 폭염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정부는 김장철을 대비해 오는 4일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 오르며 20147(1.4%)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음료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올랐다.

 
배추·무 가격이 2배이상 급등하는 등 밥상물가가 들썩이면서 2개월 연속 물가 상승률이 1%대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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