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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페이스북, 국내에 통신인프라 벤처육성센터 만든다

2016-11-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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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SK텔레콤(017670)과 페이스북이 공동으로 한국에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 육성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
 
SK텔레콤은 페이스북 등과 함께 미국 실리콘벨리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에서 차세데 네트워크연구협의체인 TIP(Telco Infra Project) 서밋 회의를 갖고 내년 1분기 한국에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육성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3일 공개했다.
 
TIP는 올해 2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주도 하에 5세대(5G) 통신 등 빠르고 효율적인 차세대 네트워크와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도상국의 통신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협의체다. 초대 의장은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이다.
 
페이스북은 창업육성센터 운영과정에서 통신 인프라 분야 유망 벤처 발굴에 적극 나서고 벤처 선정 이후 페이스북이 실리콘벨리의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실 공간과 인프라 제공은 물론 기술개발과 멘토링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TIP 기술위원회도 통신분야 혁신을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 벤처기업들이 빠른 시간 내 네트워크(N/W)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TIP에 소속된 전 세계 통신기업들은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의 실제망 적용 여부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TIP와 페이스북은 내년 1분기에 1차로 한국에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고 이후 다른 국가로 확대해, 실리콘벨리 외 지역에서 각 지역별로 특화되거나 유망한 벤터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빠른 속도의 통신 에코 시스템 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통신장비는 통상 3~7년간 신기술을 시험 검증한 후 적용한다. TIP 측은 벤처들이 이 같은 장기 개발 기간을 버텨내지 못해 벤처 활성화의 토양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이번 육성방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페북 캠퍼스의 한국 선정은 이동통신분야에서 항상 앞선 기술력을 보여왔던 성과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가 반영됐다"며 "SK텔레콤은 더욱 인프라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미국 실리콘밸리 페이스북 본사에 열린 TIP 회의에서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TIP 의장)이 2017년 1분기 한국에 통신인프라 유망 벤처 발굴을 위한 벤처육성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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