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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제네시스 ’EQ900’,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등극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입지 높여"

2016-11-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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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 ‘EQ900(현지명 G90)’이 미국에서 '2017 북미 올해의 차(NACTOY·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승용 부문 최종 후보(Finalists)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2017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서 오른 EQ900의 경쟁 차종은 쉐보레 ‘볼트’와 볼보 ‘S90’이다.
 
현대차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건 지난 2009년 제네시스(BH), 2011년 쏘나타, 2012년 아반떼, 2015년 제네시스(DH)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다. 
 
이 가운데 2009년 제네시스(BH), 2012년 아반떼가 최종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다. 
 
특히 EQ900이 올해의 차를 수상할 경우 제네시스 브랜드는 명실공히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 
 
지난 8월 제네시스 브랜드는 EQ900를 북미시장에 처음 론칭하고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2월 미국 서부 LA(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토너먼트 대회인 '제네시스 오픈'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는 등 고급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또 올해 2월 열린 미국 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선보인 EQ900 광고가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실시한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대차(005380)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면서 현대차의 혁신적인 상품성을 알리는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럭셔리 시장 진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내년 1월 최종 결과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2017 북미 올해의 차는 자동차 전문 기자단 57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승용차(Car)와 트럭(Truck/Utility)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발표했지만, 올해부터 SUV 부문을 별도로 구분해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위원회는 해당 연도에 출시된 신차들 중 각 부문 3대씩 최종 후보를 선정한 후,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종 수상 차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제네시스 EQ900는 올해 초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16 한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EQ900가 미국에서 '2017 북미 올해의 차(NACTOY)' 승용 부문 최종 후보(Finalists)에 올랐다. 사진/현대차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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