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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계속되는 연말 쇼핑 기대 심리…최고치 행진 이어질까

2016-11-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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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최근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28일~122)에도 뉴욕 증시는 연말 소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주간 기준으로 상승했다. S&P500지수가 1.4% 올랐고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모두 1.5% 상승했다. 특히 지난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나스닥지수를 포함한 3대 지수가 3차례나 동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중소형주를 대변하는 러셀2000지수 역시 1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블랙프라이데이는 끝났으나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계속해서 진행하는 업체들이 많을 뿐 아니라 오는 28(현지시간)이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데이인 '사이버먼데이'인 만큼 소비 모멘텀이 계속해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 미국 쇼핑업체들의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3.6% 늘어난 655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고용 시장 회복에 따른 소비 심리 회복으로 인해 쇼핑에 나서는 미국인들이 더욱 늘어나며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굵직굵직한 경제 지표 발표도 예정되어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29일 발표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3분기 GDP가 지난 분기보다 개선된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3분기 GDP 3%대로 나온다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올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는 122일에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수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전문가들은 175000건의 일자리 증가와 4.9%의 실업률을 예상하고 있다. 고용지표 역시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가 나온다면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론에 더욱더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아울러 30(현지시간)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의에도 투자자들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주 초반까지만 해도 감산 기대감이 커지며 국제유가가 급등했지만 회의를 몇일 앞두고 감산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4%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회의에서 감산 결정이 나온다면 국제유가 상승을 도와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감산이 불발된다면 반대의 상황이 예상된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시스·AP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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