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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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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여파에 경주 관광객 '반토막'…"회복 더딜 가능성 커"

2016-11-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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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지난 9월 경주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5.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관광지에 대한 서비스업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9~10월중 경주지역 전체 관광객수는 절반으로 급감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경주지역 전체 관광객수는 9월중 전년 동기대비 47.0% 감소한 569000, 10월 중에는 58.3% 줄어든 741000명으로 집계됐다.
 
경주지역은 지난 912일 지진 발생이후 총 500회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에 지역 관광에 대한 불안심리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관광산업이 위축됐다.
 
지역의 주요관광지인 보문단지 내 숙박객수는 9월중 전년동월대비 56.6% 감소한 146000명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 숙박업체의 매출이 급감했다.
 
특히 여진 발생 지속, 특별재난지역 지정(920) 등으로 위험지역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콘도 및 연수시설을 중심으로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객의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경주지역 열차 이용객수도 10월 중 전년대비 2000명 감소해 관광수요의 위축이 계속됐다.
 
박상우 한은 포항본부 조사역은 "과거 세월호 및 메르스사태 발생 등의 경우와 달리 최근의 지진 발생은 경주지역에 국한된 현상인 데다 추가 여진의 발생 등으로 불안심리가 지속되고 있다""이에 부정적 영향이 장기화 되고 관광수요의 회복도 더디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경주시청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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