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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롯데케미칼, 최대 실적 기대감에 신고가 행진

2017-01-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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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지난 4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올해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사의 리포트 효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케미칼 본사. 사진/뉴시스
3일 코스피에서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000(0.52%) 오른 385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증권사에서는 롯데케미칼의 지난 4분기 및 올해 실적과 관련해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환율 환경이 유리하게 작용하는 데다가 석유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가와 화학 경기가 안정되고 있는 점 역시 실적 개선을 도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지난 4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779억원, 세전이익은 6532억원으로 각각 추정된다연말 상여금 지급 전 기준으로는 분기 사상 최대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호실적은 석유화학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 유가 상승에 따른 저가 원재료 투입 효과에 기인한 것이라며 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앞으로 수분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9% 증가한 3231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KB증권 역시 롯데케미칼의 4분기 실적에 대해 낙관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실적 호전의 배경은 제품 가격과 스프레드의 상승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스프레드는 톤당 723달러로 전분기와 유사했지만 부타디엔(BD)의 경우 톤당 1156달러로 전분기 대비 톤당 476달러나 상승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을 업종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올해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제품군이 가장 많고 세계 화학경기는 내년까지 업사이클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가격과 스프레드가 모두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저평가되어있다는 분석 역시 주가 상승을 돕고 있다. 백 연구원은 화학경기 상승 사이클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B 1.1배로 주가가 저평가됐기 때문이라고 전했으며 앞서 KDB대우증권 역시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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