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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지율 20% 돌파…문재인과 격차도 좁혀

“예상 이상으로 상승세 가팔라…캠프 당초 계획 재검토”

2017-02-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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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20%선을 처음으로 돌파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
 
16일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14~15일 전국 성인 108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문 전 대표는 같은 기관의 지난 4일 조사보다 5.5%포인트 빠진 29.5%를 기록했다. 그에 비해 안 지사는 5.3%포인트 상승한 20.1%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조사에서 20.2%포인트에 달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9.4%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문 전 대표는 연령대별로 30대에서 48.0%, 지역으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43.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안 지사는 이른바 ‘대연정론’ 등으로 중도·보수층의 외연을 확장했고, 텃밭인 충청권의 지지기반을 다지면서 20%대 지지율 돌파에 성공했다.
 
같은 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조사결과에서도, 문 전 대표가 0.2%포인트 하락한 32.7%, 안 지사가 2.6% 오른 19.3%로, 안 지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문 전 대표와 자유한국당 후보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3자 대결을 가상했을 때, 문 전 대표가 48.1%를 확보해 황교안 25.6%, 안철수 19.0%를 제쳤다. 문 전 대표 대신 안 지사를 후보로 집어넣을 경우 차이가 조금 벌어졌다. 안희정 48.9%, 황교안 23.8%, 안철수 18.4%다.
 
이같은 안 지사의 지지율 급상승세에 대해 캠프 대변인 박수현 전 의원은 “우리가 실무적으로 목표하는 지지율 상승세보다 굉장히 빠르다. 이번 달 말쯤 25% 정도가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면서 “애초 생각했던 페이스에 맞춘 캠프 활동들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어 17일 충북지역 방문을 예고하면서 “충청에서의 지지는 호남의 지지를 견인해내고 수도권의 지지를 올리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충북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로 상실감이 큰데 그런 상실감을 채울 수 있는 후보가 바로 안희정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안희정 캠프 측은 충청도 출신 대통령을 열망하는 지역 여론 '충청대망론'과는 일정부분 거리를 두고 있었다. '지역감정을 이용한다'는 역풍을 우려해서다. 그러나 야권의 후보를 결정하는 호남에서 '호남의 지지를 원하면 충청 민심을 먼저 얻으라'는 충고가 나오면서 일부 전략 수정을 하게됐다는 것이 캠프 관계자들 설명이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1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중앙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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