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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예금보험 운영노하우 해외로 전파

태국 예금보험원 대상 예보제도 운영경험 현지 연수 실시

2017-03-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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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태국 예금보험원을 대상으로 예보제도 운영 노하우를 전파했다.
 
예보는 30일 태국 방콕 소재 태국 예금보험원(DPA)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정리 경험 및 IT시스템 관련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된 태국 예금보험원(Deposit Protection Agency)은 보험금 지급·부실은행 정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임직원은 약 60명이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4월 공사와 태국 예보가 상호 간 정보공유 및 인적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체결한 MOU에 근거해 태국 예금보험원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최근 태국 예보는 보험금지급 운영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공사의 선진 예금보험제도 운영경험과 관련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현지에 직접 방문해 교육해 줄 것을 공사에 요청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공사는 금융거래 중단 없는 정리방식 등 선진 정리 체계와 경험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보험금 지급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등 태국 예보 임직원이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수를 진행했다.
 
금융거래 중단 없는 정리방식은 부실금융회사 정리 시 금요일 영업시간 종료 후 영업정지, 다음 주 월요일 오전 정상 영업을 재개하는 방식이다.
 
보험금 지급 시스템은 예금보험제도 운영의 핵심 시스템으로 지난해 6월 특허 취득을 완료했고, 시스템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몽골 등 해외 예보기구에 수출한 바 있다.
 
공사는 그동안 몽골과 탄자니아, 라오스 등 16개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예금보험제도 운영경험을 공유·전파해 왔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예금보험제도의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보가 태국 예금보험원을 대상으로 예보제도 운영경험을 전수했다. 사진/예보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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