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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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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 원로들, 문 지지선언 "김대중 통합정신 실천 적임자"

2017-04-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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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천용택 전 국정원장, 이강래 전 민주당 원내대표 등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랐던 이른바 ‘동교동계’ 원로들이 1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동교동계 출신 전직 국회의원·국무위원 1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화합과 통합의 정신을 실천하고, 민주 호남정신을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며 문 후보 지지 뜻을 밝혔다. 
 
이들은 "지금 호남은 안타깝게도 김대중 정신의 가치를 왜곡한 정치세력으로 인해 분열 속에 있다"며 "이제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세력과 결별하고, 화합과 통합의 김대중 정신을 이어갈 문 후보와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철학과 신념을 받들고 사회적 약자 보호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6·15정신과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남북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적임자는 문 후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명박근혜 정권이 초래한 남북관계 파탄, 민생경제 파탄, 민주주의 파탄으로부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문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며 "보수정권 세력과 손잡는 또다른 정권연장이 아닌 김대중정신이 계승되는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 우리의 역사적, 시대적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교동계 원로들의 지지선언에 민주당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은 감사를 표하며 "지금 회의실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있는데, 5월9일 그 옆에 문 후보의 사진을 걸겠다는 게 우리의 굳센 의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이 아주 질서정연하게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과 함께 선거에서 승리해 그 격려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동교동계 원로들의 문 후보 지지 기자회견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동교동계 원로(전직 국회의원·국무위원)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장재식(오른쪽 세번째)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