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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도

(컬쳐보드)전 세계 유랑하는 '페스티벌 키드들'

2017-05-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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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전 세계 각국을 음악 페스티벌 순례차 떠나는 이들도 있군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 각지에서는 6월부터 다양한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영국 남서부 서머싯에서 열리는 글래스톤베리를 시작으로 덴마크 로스킬레 페스티벌(6월 말), 벨기에 투모로랜드(7월), 브라질 록 인 리우(9월) 등등.


굳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열리는데 왜 외국까지 갈까라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마도 전통 있는 페스티벌을 체험해 보려는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보여집니다.


록부터 메탈,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소재로 스케일 크고 라인업도 화려한 축제가 펼쳐지는데요. 이러한 축제가 대략 1970년부터 길게 명맥을 이어온 배경에는 규모도 규모지만 각 페스티벌 만의 차별화된 기획과 고유한 정체성에 있습니다. 가령 클래스톤베리는 음악 외에도 다양한 축제 행사 등을 기획해오고 있습니다. 레프트필드, 스톤브릿지, 실버헤이즈 등등 각각의 존(Zone)에선 요가 강습이나 텐트 야영 등이 알아서 펼쳐집니다. 굳이 음악이란 요소가 아니더라도 그야말로 모두가 스스로 즐기는 축제가 됩니다. 


세계로 떠나는 국내 젊은이들도 이러한 전통있는 축제의 장에 온몸을 던져보려는 것 같습니다. 기사를 보니 개별적인 차원을 넘어 10여명 정도씩 원정대를 꾸려 가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네요. 현지에선 페이스북으로 라이브 생중계를 하고 돌아와선 다큐멘터리와 책으로 제 2,3의 창작물을 만들어 낸다는데. 그들의 행보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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