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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인터뷰)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안덕수 원장 “두드러기, 면역력과 소화기관 문제 개선해야”

2017-05-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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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는 음식, 약물, 감기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6주 이내에 사라지는 두드러기를 급성 두드러기, 6주 이상 지속되는 두드러기를 만성 두드러기라 한다.
 
국민 중 25%는 일생 동안 한번은 두드러기가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듯이 국민 피부질환이라고도 불린다. 두드러기는 모양이 다양해 감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 방치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두드러기에 대한 이해와 한방 치료법을 알아보기 위해 은평 용산 신촌 마포 아토피, 여드름, 곤지름 등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 한의원인 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안덕수 원장을 만났다.
 
 
두드러기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 두드러기는 피부의 약한 자극에도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 물이나 찬 공기 혹은 얼음에 노출될 때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 고온 노출에 의해 발생하는 콜린성 두드러기, 햇빛에 의한 일광 두드러기 등으로 분류된다.
 
 
두드러기의 증상과 특징은?
 
▲ 두드러기의 주된 증상은 홍반(붉은 반점), 혈관부종, 가려움, 통증, 따끔거림, 부기, 구토, 복통, 설사 등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삶의 질이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의 삶의 질과 유사할 정도로 고통이 크다는 보고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를 어떻게 보는지?
 
▲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를 내부 장기, 특히 소화기 계통의 문제가 피부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분석한다. 소화기관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인체 내부의 면역력이 약해져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독소들이 혈액순환을 통해서 피부에 드러나는 질환으로 본다.
 
대다수의 환자들은 트림, 복통,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설사 혹은 변비 등의 소화기적인 증상을 함께 보이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두드러기의 한방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 두드러기 한방치료는 소화기관의 문제를 개선하는 한약과 침, 면역 약침치료가 기본이다. 몸 안과 밖의 통합 치료를 통해 소화기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시키는 것과 함께 피부세포 및 모세혈관 속의 염증과 독소를 제거한다.
 
이런 치료를 통해 약해진 내부 장기를 건강하게 해 주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것과 함께 독소 배출이 원활해지면 피부는 재생력 가지게 된다.
 
 
두드러기 환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면 자연히 없어지겠지 하는 방심은 금물이다. 증상이 악화되면 그 고통이 크기 때문이다.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할 것을 당부 드린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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