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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이번엔 '쌀' 경쟁

GS25, 모든 도시락에 '탑라이스' 사용…CU는 '신동진미'

2017-06-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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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편의점의 도시락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쌀' 고급화를 통한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GS리테일은 오는 14일부터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하는 모든 도시락에 사용되는 쌀을 탑라이스로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탑라이스'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쌀 혁명 프로젝트명으로, 최고등급의 품질을 목표로 농촌진흥청이 정한 생산·품질관리 매뉴얼에 따라 계약재배된 쌀을 말한다. GS25가 사용하는 탑라이스 품종은 호평미로 밥 특유의 단 맛과 쫄깃한 찰기가 뛰어나다.
 
탑라이스는 일반 햅쌀보다 가격이 비싸다. 지금까지 GS25는 지금까지는 농협에서 공급받은 햅쌀로 도시락을 만들어왔으며 햅쌀이 수확되기 직전인 8월부터 탑라이스를 사용해 왔다.
 
정재현 GS리테일 편의점 도시락MD는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고객들의 눈 높이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가성비 좋은 도시락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탑라이스 사용을 통해 도시락 밥맛을 높여 전체적인 도시락의 품질을 더욱 끌어올림으로써 고객의 만족감을 높이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쌀 변경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CU도 지난해 말부터 미반류 전 상품에 신동진미를 사용하며 밥 맛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신동진미는 일반 품종 대비 쌀알이 1.3배 크고 최적의 수분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라이스를 이용해 만든 GS25의 '고진많 도시락'. 사진/GS리테일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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