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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서울 중랑구, 가족 품앗이로 ‘나 홀로’ 육아 걱정 덜어요

공동육아방·공동육아나눔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2017-07-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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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서울시 중랑구가 가족 품앗이로 나 홀로 육아 걱정을 나누고 있다. 육아 부담을 나누면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된다. 
 
중랑구는 지난해 11월 면목3·8동 용마산경로당 2층에 연 공동육아나눔터가 지역 공동 육아 공간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나 홀로’ 육아에서 벗어나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이 함께 아이를 돌보고 육아 물품과 정보를 나눔으로써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마련된 공간이다. 월 평균 이용자가 480명에 달한다.
 
무료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미술놀이, 오감발달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같은 지역이나 이웃에 사는 부모들이 함께 모여 아이를 돌보는 가족 품앗이 그룹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중랑구민이면 누구나 공동육아나눔터를 방문해 회원 가입 후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외에도 중랑구에는 망우본동복합청사에 있는 아이틔움공동육아방 1호점을 시작으로 면목동, 중화동, 신내동 등 5곳에서 공동육아방이 운영되고 있다.
 
공동육아방의 경우 5세 이하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중랑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jccic.or.kr)에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송석재 중랑구 여성가족과장은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공동 육아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 공동육아나눔터 미술놀이터 프로그램. 사진/중랑구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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