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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컵 레이스 시리즈' 성료

박동섭 선수 우승…‘WRC 호주 랠리’ 참관권 획득

2017-11-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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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16일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 11차에 걸쳐 진행한 ‘2017 현대 아반떼컵 레이스 시리즈(이하 아반떼컵)’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아마추어 최상위권 선수가 참가한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는 지난 4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이후 영암 KIC 서킷과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열렸다. 총 6번에 걸친 대회의 입상 점수를 합산한 결과 시리즈 포인트 122점을 획득한 박동섭 선수가 올해 ‘아반떼컵’ 종합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 선수는 이에 대한 부상으로 이달 16일부터 열리는 ‘WRC 호주랠리’ 참관 기회를 부여 받았다. 현지에서 현대 월드랠리팀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소속 드라이버인 헤이든 패든이 운전하는 랠리 경주차에 동승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경기 참가 경험이 적거나 모터스포츠 대회에 입문하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에서도 70명이 넘는 선수가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시즌 성적 상위 5명에게는 내년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로의 승급 자격과 함께 승급지원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특히 이번 아반떼컵은 기존 아반떼 스포츠 순정 차량에 아반떼컵 튜익스 전용 패키지(아반떼컵 패키지)와 안전사양의 보강을 위한 R튠을 추가 적용하기만 하면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올 한해에만 120명이 넘는 선수가 참여하고 1경기 평균 참가대수가 70대를 기록하는 등 국내 최대 단일 모터스포츠 경기로 발돋움했다.
 
아반떼컵 튜익스 전용 패키지인 ‘아반떼컵 패키지’는 ▲스포츠 서스펜션 ▲스테빌라이저 ▲18인치 휠 ▲강화 브레이크 호스 ▲리어스포일러로 구성했고 R튠은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한 롤케이지 ▲4점식 안전벨트 ▲제동성능 확보를 위한 브레이크 패드 등이다. 주행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부가적인 튜닝은 엄격히 제한했다.
 
현대차(005380) 관계자는 “아반떼컵은 일반 도로 주행과 서킷 주행에 모두 적합하게 개발된 아반떼 스포츠 차량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를 지향한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레이스 운영을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 시상식에서 (왼쪽부터)이동현 선수, 박동섭 선수, 박진현 선수가 시상대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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