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스타트업(Start Up)을 넘어 스케일업(Scale Up)으로 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기업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 워크숍'이 창원에서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원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풀만 앰배서더 창원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 성장생태계 육성(Scale Up) 워크숍(스케일업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뱁슨 대학의 기업가정신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BEEP) 개발자인 다니엘 아이젠버그(
사진) 교수가 직접 진행한다. BEEP은 전세계 도시를 다니며 그 도시의 창업 및 기업생태계와 관련한 정책, 문화, 제도적 요인을 분석해 창업 활성화 및 기업성장 방안을 도출하는 프로젝트다.
스케일업 워크숍 개최와 관련해 아이젠버그 교수는 "양육이 잘 되는 환경에서 출산율이 오르듯 기업 성장이 잘 되는 환경에서 창업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스케일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산업현황과 지리조건 등을 고려할 경우 창원시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통한 스케일업 생태계 구축에 매우 적합한 장소"라고 평하는 한편, "성공적인 스케일업 환경 구축을 위해 지역생태계 주체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창원 워크숍은 이러한 논의의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창원 내 강소기업, 공공기관, 은행 및 벤처캐피탈(VC), 대학 및 연구기관 등 각 분야의 핵심 리더들이 참여한다. 3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미국, 덴마크, 콜롬비아 등의 해외 스케일업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창원지역에 적합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2017 세계기업가정신(GEW) 연계행사의 마지막 행사로 개최된다. 창업선도대학, 대학기업가센터 등 전국 창업생태계 관련자들은 기업가정신 홈페이지(wwww.gewkorea.org)를 통해 사전신청 후 참관이 가능하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