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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키움증권, 우려요인 해소…4분기 호실적 기록-미래에셋대우

2018-01-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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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미래에셋대우(006800)는 9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기존 우려요인이 사라지면서 작년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4분기 키움증권의 순이익은 539억원으로 지난 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핵심이익(상품운용이익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분기 최고 수준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뚜렷이 증가하면서 리테일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MS)은 25%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 월간으로는 100조원의 약정을 기록해 작년 및 2017년 상반기 월간 평균 58조원, 55조원씩을 모두 크게 상회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신규계좌의 유입 속도"라며 "일 평균 2400좌 내외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3년간 평균치 1300좌의 1.9배에 해당한다. 이 중 75%가 비대면 계좌 개설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은행 채널에 대한 의존이 급격히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용 잔고는 1조5000억원 수준(전 분기 1조3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비즈니스 속성은 전통적인 증권사가 아닌 증권업을 매개로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Online Service Platform)으로 바뀌고 있다. 비대면 계좌 개설이 허용된 이후에는 은행 채널에 대한 의존(신규 고객 확보 채널)이 약화되면서 이러한 속성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키움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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