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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 확장나선 카카오뱅크…23일 '전월세보증금대출' 런칭

부동산 대출시장 출사표…최저 연 2.82%로 2영업일만에 대출 가능

2018-01-22 10:51

조회수 :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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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부동산 대출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영토 확장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최대 2억2000만원 한도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시작으로 부동산 금융을 확대하는 등 금융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카카오뱅크는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 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말과 휴일에도 이용 가능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선보였다.
오는 23일 오후부터 사용 가능한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활용한 대출로, 전월세 계약 전 대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해볼 수 있다.
 
또 100% 비대면으로 이뤄져 주말과 휴일에도 대출 실행이 가능하며,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대출 한도는 전월세보증금의 최대 80%, 금액으로는 2억2200만원으로 대출 최저금리는 연 2.82%(신규 cofix 기준, 6개월 변동금리)다.
 
대출 대상은 수도권의 경우 임차보증금 4억원 이하, 그 외 지역은 2억원 이하인 아파트며 다세대 주택, 빌라 및 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 중인 건물이어야 한다.
만약 세대 분리 확인이 어려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이미 전월세 대출을 받은 경우, 현 직장 1년 미만 재직자 등은 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주요 고객이 20~40대인 점을 고려해 다른 대출 상품보다 먼저 출시했다"며 "기존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모바일은행의 특성을 살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상품 설계의 중심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대출 한도와 금리 수준을 사전 조회할 수 있는 '나의 한도 조회하기' 기능도 지원한다. 사전조회는 잔금 예정일(이사 예정일) 3개월 전부터 본인 확인 절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대출 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다.
예를 들어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소득증명 등 각종 서류는 스크래핑(Scrapping) 방식으로 카카오뱅크가 확인하며, 스크래핑이 불가능한 전월세 계약서와 계약 영수증은 사진을 찍어 카카오뱅크 앱에 업로드(Upload)하면 된다. 대출 심사결과는 2영업일이면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 병목 현상을 막고 여신처리 속도와 업무 처리 과정을 고도화하기 위해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당분간 특별 한정판매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향후 대출 대상 및 가능 주택의 범위 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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